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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미국, 군사적 옵션 행사 않도록 막아야”

기사승인 2017.09.27  1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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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인터뷰서 “북한 공해상에 미국 전략자산 전개는 솔직히 잘못했다 생각”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사진 : 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절대로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행사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4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랜서가 북한 인근 공해상을 비행한 것에 대해 “솔직히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좀 자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한반도 위기상황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대북 기조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최대 압박과 제재’ 추종일변도인 가운데 여당의 전 원내대표가 미국의 군사옵션에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미국의 군사행보를 공개 비판해 눈길을 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국회 국방위)은 이날 아침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전화인터뷰에서 “저는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다, 이렇게 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남의 나라 관측하듯이 ‘이란의 전쟁이 일어날까 말까’ 이렇게 예측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대북 군사옵션)은 남북한은 전면전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하면 북한과 남한 간의 전면전이 벌어진다”고 우려하곤 “그러면 미국 본토에는 큰 피해가 없을지 모르지만 한반도는 완전히 전쟁터가 된다. 따라서 이 문제는 남한의 정치 지도자들이 한 목소리로 미국에 ‘군사옵션은 절대 검토해선 안 된다’고 요청해야 하는 그런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아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화가 안 되니 그러면 공격하자, 군사적으로’ 이게 더 웃긴 얘기”라고 수구보수진영의 주장을 힐난하곤 “또 군사적으로 안 하면 무엇으로 합니까, 대화로 해야지. 사실 이게 굉장히 단순한 논리인데,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으니까 그냥 판단을 안 하고 다 싫다, 이렇게 나오는 것은 적어도 당사자인 남한의 국민들이나 정치인들이 택할 태도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오지 않는 건 자기들이 원하는 수준의 핵무기 개발을 완성할 때까지는 대화를 안 하겠다는 뜻”이라며 “그 다음 대화에서 더 큰 지렛대를 쥐기 위해서 핵무기 완성도를 높일 때까지 대화에 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 우리가 저 핵무기를 폐기시키기 위해서 선제공격을 가할 것이냐, 그게 아니라면 제재와 압박을 계속 가하면서 대화로 끌고 나오되, 대화로 나왔을 때 어떤 식의 대화를 끌 건가에 대한 전략적 구성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대단히 고도의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하는 것이죠. 대화 제안은 끊임없이 해야 하고, 또 실제로 물밑에서 계속 저쪽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대화 제안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4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랜서가 북방한계선(NLL) 북한쪽 공해상을 비행한 것에 대해 “제가 볼 때는 북한 공해상으로 미국의 전략자산을 전개한 것은,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좀 자제해야 해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동원 기자 ikaros0704@gmail.net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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