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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홍준표, 미국서 씨도 안 먹힐 얘기하면 나라망신”

기사승인 2017.09.29  1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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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라디오 인터뷰… “국회 의원외교단, 미국에 ‘전쟁은 안 된다’ 국민의지 전달”

▲사진 : 뉴시스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 단장인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29일 전술핵 재배치 등을 요청하기 위해 다음달 23일 예정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미국 방문에 대해 “홍 대표가 또 (미국)가서 씨도 안 먹힐 (전술핵 재배치)얘길 되풀이하면 나라망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곤 “자기 나라, 내 나라를 내가 지키겠다는 의지가 선행돼야지, 툭하면 바깥의 힘을 빌려서 나라를 지켜보겠다는 발상 자체를 저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이 단장을 맡은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국회 의원외교단)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김두관, 이석현)과 국민의당, 그리고 바른정당(정병국) 의원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워싱턴과 뉴욕을 돌며 미국 조야 인사들을 만나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관한 국회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회 의원외교단에 자유한국당이 빠진 것은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의원단이 독자적으로 먼저 미국을 방문한 바 있어 참여를 제안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전화인터뷰에서 또 자유한국당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워싱턴에서는 씨도 안 먹히는 얘기”라고 잘라 말하곤 “지금 국내에는 오해가 있는데요. 우리가 원하면 당장 미국이 전술핵을 놔줄 것으로 착각하는데, 이것은 서울의 눈으로 본 탓”이라며 ‘씨도 안 먹히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미국의 전술핵은 러시아와의 핵 경쟁 구도 속에서 전략이 정해져 왔고, 또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1991년 한국에서 마지막 남은 150기의 전술핵이 철수했던 것은, 또 그전에 최고 950기까지 전술핵이 있었던 것은 북한 때문이 아니라 러시아와, 당시 소련이죠. 소련과 미국과의 핵 경쟁 구도 속에서 나온 것이고, 철수한 것도 소련과의 군축협정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소련 중심, 러시아 중심의 핵전략을 우리가 바꿀 수 있다? 이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정 의원은 국회 의원외교단의 방미 활동 계획과 관련해 “무엇보다도 첫째 ‘전쟁은 안 된다’ 하는 확실한 국민적 의지, 이것을 전달하고자 하고요. 그다음에 이제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이 장기교착이 되다 보니까 일반적인 오해 또는 편견이 있다”면서 “일단 시도해 보자, 시도해 봐라. (시도)하기도 전에 왜 협상을 포기하는가,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얘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있은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조기 환수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맞는 얘기라고 본다”고 긍정 평가하곤 “북은 남을 상대하지 않지 않습니까? 작전권도 없는데. 그리고 문제는 미국과 풀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21세기 지금 한참 됐는데 전 세계 유엔 가입국 193개국 가운데 자기 군대를 자기가 지휘할 수 있는 권리를,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나라는 한국 말곤 없다”고 환기시켰다.

반면 정 의원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의 유엔 연설 기조와 트럼프 대통령 회동 당시 발언이 모순된 점에 대해선 이렇게 날카롭게 비판했다. 

“유엔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를 32번 얘기했습니다. 제재를 서너 번 얘기하고요. 그런데 연설 끝나고 차 타고 가서 한 시간 뒤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는요, ‘어제 트럼프 대통령께서 하신 강력한 연설은 참 잘한 일입니다’ 하고 칭찬을 했어요. ‘북한을 파괴해 버리겠다’는 그 연설을 잘한 연설이라고 칭찬한 것과 한 시간 전에 평화를 강조한 유엔 연설, 이 엇박자, 이 일관성 없음, 이런 것들이 미국에도 혼선을 주고 북한에도 혼선을 주고. 메시지의 혼선이 극심합니다. 이것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원 기자 ikaros0704@gmail.net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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